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만든 고향후배들이
세라믹조형설치를 부탁해서 참여했다
처음부터 구상한 타이틀은 '염원'이다.
너무 무겁지 않으면서
고향어르신들의 삶속에 교감되고 쓰여질
상징적인 뭔가를 의도했다.
고향하면 떠 오르는,
내 부모님과 또 모든 부모님들...
자식을 향한 그들의 무조건적인
그 염원을 표현하고 싶었다.
그리고
그들의 희생과 강인함을
오마주하는 마음도
담고 싶었다.
드디어
마침내
끝났다.
프로젝트가 진행되면 늘 그랬듯,
몇 달 동안
나를 놔주지 않던 집념에서
비로소 해방이다.
내 상황에선
최선을 다했기에
후회도 없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