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 돌아가기
메타세쿼이아는 조용히 우리를 본다.
침묵으로
바람길 만들어주고
여유로
그늘을 준다.
지독한 침묵으로
하늘로만 향하는 그들이 궁금하다.
그 호기심은
계속 무언가를 향하고
굴러굴러 염원탑을 만든다.
부디
싸우지 않는 그들이 이기기를,
욕망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
그들같이 푸르고 아름다운 이들이
이 세상에 채워지기를.
보이지 않는 그 안의 우주가 궁금하다.
해가 되지 않는다면
흙과 불과 물과 공기로
순수하게 드러내고 싶다.